시카고
좌석은 2층의 조금 먼 좌석
생각보다는 조금 좁은 좌석이었다.
시카고는 예전에 르네 젤위거가 주연한 영화를 본 적이 있다.
영화에서 르네 젤위거가 연기한 록시는 너무 촉촉하고 욕망이 가득하고
섹사한 캐릭터는 매력이 넘쳤다.
정말 재밌게 본 영화였고
이번에 뉴욕에서 뮤지컬을 보려고 계획을 했을 때도
가장 기대가 됐던 뮤지컬 중의 하나였음.
영어를 아주 잘 하지 않는다면
개인적으로 영화를 보고 가면 더 좋을 것같다.
같은 내용이고 플룻이긴 하지만
뮤지컬 배우들이 풀어나가는 방식이 다르기도 하고
대사에서 이 스토리를 풀어나가는 힌트가 많은데
빠르게 캐치하기가 너무 힘들었음 ㅜㅜ
그리고 뮤지컬에서 대사는 일반 대사보다는 1.5배속정도인지
굉장히 빠른편이었음
같은 캐릭터이지만 배우들 마다, 혹은 뮤지컬로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영화와 해석하는 방법이 다른 캐릭터들을 비교하는 재미.
가장 좋아하는 노래를 들어보는 재미가 있다.
알라딘
뉴욕 브로드웨이 뮤지컬을 보면서 신기했던건
모든 쇼에 오케스트라들이 직접 연주를 해서 반주를 맞춘다는 사실이 신기했다.
알라딘은 오케스트라가 눈에 보이지는 않았지만 좌석 위쪽에 작은 화면을 통해
오케스트라의 지휘자가 보이는 것을 보니 어디선가 연주를 하고 계신듯...
극장이 고풍스럽고 아름답다.
알라딘의 경우는 디즈니 라이센스다 보니
아이들도 참 많이 같이 관람했는데
아이들이 다 스토리에 집중해서 알라딘이 곤경에 처할때마다
Oh No~~~~~하면서 소리를 지르는데 너무 귀여움 ㅋㅋ
알라딘은 1층 앞쪽에서 앉아서 배우들의 표정이나 액션에 아주 잘 보이는 좋은 자리였다.
자리 간격도 아주 좁지 않아서 괜찮았다.
영어의 장벽은 있지만 디즈니에서 이미 영화와 만화로 유명한 이야기기도 하고
익숙한 노래들이라서 더 신이 낫던것 같다.
마찬가지로 배우들이 말하는 속도가 빠른편이라 집중이 필요했음.
디즈니 답게 화려하고 다양한 무대 미술이 더 눈길을 끌었다.
영화판에서 나왔던 speechless는 뮤지컬판에는 없어서 조금 아쉬웠음
알라딘 배우가 내가 봤을 때는 굉장히 굉장히 무지하게 미남이라서
아 ... 저정도는 되야 자스민 공주가 길거리에서 만난
뭐가 없는 가난한 남자라도 첫눈에 반할만하지 싶어서 납득할 수 가 있었음
물론 자스민 공주 역활 배우도 공주역이라는 타이틀에 맞게 아주아주 미인이었음
대부분 중동계쪽의 배우들이 캐스팅되고
의상과 헤어등 싱크로율이 디즈니 애니메이션이랑 매우 높아서 놀라울정도였음 ㅋㅋ
무난하게 즐거운 뮤지컬이 보고싶다면 디즈니 라이센스로 골라보시는게 가장 재밌을것 같다는 생각
해리포터
해리포터는 셋 중 티켓값도 가장 비쌋는데
ㅠㅠ 가장 아쉬움이 남는 공연이었다.
왜냐하면 냉정하게 분류하면 뮤지컬은 아니었음
연극에 가까운 공연이었는데
영어를 잘 하지못해서 쉬운 뮤지컬을 고르다보니 이미 영화로 경험한
알라딘, 시키고를 골랐고
해리포터의 경우 영국에서 초연한 배우들이 왔다는 소식
-> 원래 못알아먹는데 영국발음이면 더 못알아먹을 것같다는 걱정이 있었는데
뮤지컬이면 노래를 듣고 배우들의 댄스도 즐길수 있으니까
그러려니 했는데 연극에 가깝게 노래는 거의 없었음.
극장은 해리포터 풍으로 잘 꾸며났음
보통 다른 극장들은 시간 전까지 안 들여보내줬는데
이 극장 같은경우는 해리포터 굿즈등을 판매해서 그런지
꽤 일찍 들여보내줘서 이것저것 구경할 수 있게 해뒀다.
사실 굿즈라고 해도 그렇게 가짓수가 많지않았지만
잘 꾸며놔서 구경하는 재미는 있었다.
버터 비어를 판매해서 한 병 사먹어봤음
스카치 캔디 맛이 나는 탄산음료였는데 특이하고 맛있었다.
말포이의 아들과 해리포터의 아들이 힘을 모아서 스토리를 꾸려나가는데
해리 아들은 해리 아들 답게 좀 찌질한 성격이 별로였고
말포이의 아들은 말포이의 아들 답지 않게 찌질해서 별로 였음
거기다 왜 그런 컨셉인지 모르겠는데 ....
말포이 아들역은 일부러 사오정 목소리로 연기를 하는데
이걸 2시간 넘게 듣고있으니
솔직히 듣기 싫어지더라 ㅡ.ㅡ
다른 공연과 달리 해리포터 관련 티셔츠나 옷이나 커스튬을 입고
팬임을 드러내면서 보런온 관객들도 많았다.
역시 어릴때부터 지속 경험한 콘텐츠의 힘으로
이렇게 오랫동안 비즈니스를 이루어나갈수 있구나...
신나고 흥겨운 브로드웨이 뮤지컬을 기대했다면 비추천
해리포터의 팬이라서 해리의 아들 얘기 까지 꼭 알아야겟다 싶으면 추천
스포일 수도 있지만
디멘터 들이 극장에 돌아다니는데 이게 엄청 리얼하고 엄청 섬뜩했다.
브로드웨이 명성 답게 무대 장치나 미술은 아주 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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