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회용 수세미
장점 - 세균 번식 걱정이 없다.
단점 - 환경을 파괴하는 빌런이 된 느낌이 든다. 얇다보니 종종 설거지가 덜 된 부분이 발견된다. 세제를 많이 쓴다.
축축하고 냄새나고 낡은 수세미는 보기만 해도 좀 찝찝한 느낌이 들죠.
일회용 수세미는 쓰고 바로 버릴 수 있으니 이런 부분을 해소할 수 있을 거 같아서 3롤 세트 구매를 해서 써봤습니다.
물을 적시면 뭔가 코팅된듯이 물을 튕겨내지만 세제를 뿌리면 어느샌가 거품이 잘 나면서 설거지하기 괜찮은 상태로 변합니다. 올록볼록한 돌기들이 생각보다 강해서 설거지를 끝날 때까지 도돌도돌한 느낌이 느껴집니다.
요렇게 설거지 한 번 하고, 설거지 통, 싱크대, 음식찌꺼기 통 등 그 아래 부분 까지 한 큐에 싹 닦아내고 버리기는 너무나 간편합니다. 한 장으로 설거지하고 뒷 정리할때도 싹 쓰고 버리면 되니깐 이런 부분은 좋았어요.
위에도 썼듯이 제 설거지 실력이 문제인지 종종 미세하게 덜닦이는 부분이 말린 그릇을 꺼내다가 발견되고, 환경 파괴에 일조한다는 느낌이 들어서 아쉬울 때 가 있어요. 그래서 일회용이긴 하지만 한 3회용 까지 쓰고 위에 말한대로 싱크대까지 닦아서 버리고 있어요.
설거지는 전반적으로 잘 되는 편입니다. 다만 좀 양이 많을 때는 사용하다가 거품이 안나서 세제를 추가로 써야할 때가 많아서 아쉽습니다. 설거지 뿐만 아니라 집안 청소할때 베란다난 창틀같이 걸레가 필요할때도 저 엠보싱때문인지 아주 잘 닦여서 청소용으로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제 점수는요 ★★★☆☆
2. 아크릴 수세미
장점 - 전반적으로 깨끗하게 설거지가 된다. 설거지 하는 느낌이 좋다.
단점 - 세균 제거가 어려워보인다. 털이 자꾸 빠진다.
요건 엄마가 써보라고 몇 개 주셨는데 생각보다 설거지는 참 잘 되더라구요.
다이소에 가보니깐 좀 얇고 넓은 스타일의 아크릴 수세미가 있고 이렇게 뭉쳐놓은(?) 수세미가 있는데
이런 형태가 찝찝한게 세균이 우글우글 살지 않을까? 그 부분이 좀 걱정이 많이 되었어요.
그래도 설거지 할 때는 거품이 잘 나서 위의 일회용 수세미보다 세제를 절약할 수 있었습니다.
형태가 통통하다보니 그릇의 오염도 잘 제거되고 깨끗하게 설거지가 된다는 느낌이 들었구요.
세균은 사용하고 락스 희석액에 담궈두면 될 것 같긴한데 그거 별거 아니지만 쉬운일이 아니라는 건 다들 아는 사실이죠
아쉬운점은 수세미의 털이 자꾸 빠져서 그릇에 묻거나 수세미를 보관하는 쪽에 자꾸 묻어나서
뭔가 좀 깨끗해보이지 않아서 아쉽더라구요.
설거지가 깨끗하게 되는 느낌은 일회용 보다는 좋았습니다.
제 점수는요 ★★★☆☆
3. 실리콘 수세미
장점 - 위생적으로 사용이 가능해 보인다. 미네랄 얼룩을 지워준다.
단점 - 설거지 할 때 뭔가 그릇과 겉도는 느낌이 들어서 익숙해지기 까지 시간이 필요하다. 세제를 많이 쓴다.
다이소 구경하다가 실리콘 수세미 제품이 있어서 한 번 사서 사용해보고 있는데요.
세척력이 엄청 떨어지거나 하진 않는데 이게 익숙하지는 않은 형태다 보니깐
처음에는 뭔가 미끄럽고 위의 수세미 제품들은 그릇을 닦을 때 설거지거리와 수세미가 뭔가 밀착 된다는 느낌이 드는데 이 제품은 좀 걷도는 느낌이 있어요. 그래서 잘 닦이고 있는 건가? 하는 의구심이 좀 들지만 설거지 하고나면 일단 깨끗해 보입니다.
이 제품도 아크릴 수세미처럼 거품이 일어나는, 형태가 아니라서 그런지 사용하다 보면 세제가 모자라서 거품이 좀 많이 안나게 되요. 그래서 세제를 조금 더 써야하는 점이 아쉬웠구요. 저 실리콘 돌기들이 생각보다 약한지 제가 힘이 센건지 2~3번 사용했을 때 떨어져 나가더라구요. (참고로 걸이 부분도 포장 뜯다가 찢어먹음)
내 구성이 그렇게 좋지는 않아보이지만, 열탕소독이 가능하다고 해서 한 번 끓여서 소독해볼까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실리콘 수세미 스테인레스 냄비 오래 쓰면 미네랄 자국 남쟎아요?
이 수세미로 닦으니깐 미네랄 자국 없어진던데여;;
과학적인 원리는 모르겠으나, 특별한 세제없이 미네랄 자국 없애고자하시는 분들은 2,000원에 실험해보셔도 괜찮을것 같아요.
제 점수는요 ★★★☆☆
완벽한 수세미를 꼭 찾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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