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오페라 관람 마술피리 메트로 폴리탄 오페라 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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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폴리탄 오페라 극장 · 30 Lincoln Center Plaza, New York, NY 10023 미국

카플란 어학원 방과 후 액티비티로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극장에 오페라를 보러갔다. 

모든 것이 어색한 뉴욕생활에 이런 액티비티를 몇 번하면 좀 적응이 될 것 같았고, 

오페라를 생애 한 번도 본 적이 없어서 뉴욕에서 경험을 해 보고 싶었다. 

사람들이 엄청 많다.

55달러 정도로 아주 좋은 자리는 아니지만 그래도 배우들의 표정은 보일 정도여서 좋았다. 

공연 시작전에 극장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면서 사진도 찍고 

유료지만 음료나 간단한 샴페인, 와인등도 마실 수 있다. 

극장은 크고 샹들리에는 정말 예쁘다. 

 

 

사진에는 못 담았는데 좌석 앞에 자막이 나오는 디스플레이가 하나 있다. 

이게 되게 신기한게 ... 공연 시작하면 다른 사람 디스플레이는 전혀 보이지 않는다. 

자막은 한국어는 아쉽게도 지원안하지만 그래도 없는 것보다는 훨씬 이해하기가 좋았다. 

모차르트의 밤의 여왕의 아리아가 이 마술피리에 나오는 하이라이트이다. 

다들 홀린듯이 아리아에 집중하게 된다. 

 

스토리는... 아주 고전적인... 왕자가 공주를 찾아 나서는 내용인데 

21세기 현대에서 사는 내 입장에서는 얼굴도 잘 모르는 공주와 한번에 사랑에 빠지고 산넘고 물건너 고생하는것은 그렇게 감정이입이 되는건 아니었지만, 배우들이 종종 우리 동시대에 사용하는 스마트폰이라던가, 힙합 댄스라던가 하는 소소한 유머들을 넣어놓고 아주 화려한 무대장치 때문에 빠져들 수 밖에없다. 

 

극장 안에서 나눠주는 팜플렛등으로 마술피리의 기초적인 스토리를 확인할 수 도 있고 

유튜브 등을 통해서 사전 지식을 좀 더 습득해가도 재밌을 것 같다. 

 

클래식 오케스트라가 지루하다면 이런 오페라로 관람해보면 지루함 없이 잘 관람할 수 있을 듯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괜찮았고 다른 오페라도 조금 더 보고 싶어지는 경험이었다. 

뮤지컬과는 또다른 공연의 경험이여서 좋았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