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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하루종일 있지만 조금은 꾸며보기로...

일상

by 다솜 2025. 6. 2.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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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영부영 회사를 그만두고
프리랜서 생활을 한지 벌써 3년이 되어간다

벌이는 회사원 시절보다 못할때도있고
잘될때도있고 그렇긴한데
일장일단이있어서 회사로는 돌아갈 생각은
아직은 없음

처음에는 프리랜서를 해야지 마음먹고
회사를 그만둔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아침 일찍 일어나야하는 피로감
출근 준비 같은것이 없는 채로
자유를 만끽하면서
옷도 대충입고 속옷도 입지않고 지냈는데

이런 일상이 장기화되고
내가 예상한것보다 일도 많이 들어오고
(이건 내 능력이라기보다는 경기를 좀 타는것도 ...
아니 많이 탄다)

어느새 너무 추레하게 있는 내 모습이 보이고
관리를 너무 게을리 하다보니
피부도 거칠어지고 갑자기 늙어보이는 느낌도;;

40대니깐 남의 눈에 40대로 보이는건
당연지사지만
그래도 관리를 한 40대와
그냥 자연에 순응한 40대가 다른느낌인건
연예인이라는 시각 자료를 통해
우리는 이미 너무 잘 알고있지않습니까...

일이없을때는 주부와 같은 생활을 하는데

아침에 화장을 연하게 하고
주로 선크림×쿠션×눈썹×틴트
(섀도우는 눈이 불편해서 잘 안바르게되더라)
정도는 세수하면서 발라주고
간단하게 드라이도 좀 하고 머리에 헤어로션이나 에센스도 좀 발라 부스스한 머리를 차분하게 정리해준다

(사실 세수도 잘 안했습니다 반성합니다)

옷도 이마트나 우체국 정도는 갈아입을 필요없이
바로 갓다올 수 있도록 챙겨입고

화장실 선반에 틴트와 립밤을 배치해서
볼일보고 거울보면서 한번 씩 입술에도 색을 넣어준다

유난스럽다 싶다가도
지인은 자신의 초라한 모습을 자기가 보는게 싫어서
아침마다 어느정도는 잘 꾸민다고 하는 얘기를 듣고
조금 반성하게 되었다

집에서 있는 시간이 길다보니
옷도 편하게만 입었는데
너무 죄이지 않고 편하지만 어느정도 갖춰입은 느낌은 나는 니트 원피스나, 셔츠 원피스도 종종 입으니
스스로도 산뜻한 느낌도 나고

가끔은 살짝 불편해도 청바지도 입어준다

회사 다니면서 모아둔 옷도 몇 년간 입지 않아
아깝기만 했는데
어차피 아까울꺼면 입어보고 아까운게 낫지 않을까 싶어 외출복으로 빼둔 옷들도 요새는 집에서 입어보고있다

자기 관리란게 특별할 수도 있지만
이런 작은 내 부지런함이 모이는게 자기 관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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