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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더 랍스터 하이라이트 - 살기 위해 사이코패스와 손을 잡다

드라마,영화 리뷰

by 다솜 2020. 7. 3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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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하고 여운이 남는 요르고스 란티모스의 영화 더 랍스터는 커플이 되지 않으면 동물이 되어야 하는 세계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말도 안되지만 이 감독 영화가 대개 다 이렇습니다.) 이혼을 당한 주인공 데이비드는 솔로들이 거쳐야 하는 커플 메이킹 호텔로 오게 됩니다.  짝을 찾지 못하면 동물이 되어야 하고 호텔에 머물려면 도망친 솔로들을 죽여야 하는데 사냥 실력이 신통치 않은 데이비드는 참가자들 중 영혼이 없는 사이코패스 여자에게 다가가 결혼에 성공합니다.

이 영화의 세계관에서는 공통점이란 것이 커플이 되기위한 아주 중요한 매개체로 여겨지고 있는데요, 비록 데이비드는 사이코 패스가 아니지만 동물이 되지 않을 방법을 찾기 위해 억지로 자기 자신을 사이코 패스로 위장합니다. 

 

 

자기에게 추근덕거리는 180호 여자는 자살을 하고 

사이코패스에게 다가가 상황을 물어보는 데이비드 

일반적인 멘트를 하다 아차 하고 빠르게 태세전환을 해 봅니다. 

평화롭게 휴식을 취하기 위해 자살한 여자가 빨리 죽었으면 좋겠다고 말해봅니다. 

한 술 더 떠 시끄러우니깐 나중에 얘기하자는 사이코패스 

같이 반신욕을 하고 있던 사이코패스는 마티니에 들어있던 올리브가 갑자기 목에 걸렸습니다. 

데이비드는 그 광경을 지켜보고 도와주지 않습니다. 

ㅋ커커컼ㅋ...커컥 하더니 쓰러지는 사이코패스 

고개를 돌려버립니다. 

그러더니 사이코패스는 멀쩡히 일어나서 말합니다. 

 

HEARTLESS WOMAN (CONT’D) I think we’re a match.

DAVID Yes, I think so too.

 

-우리 잘 어울릴 것 같죠

-나도 그렇게 생각해요

 

이렇게 두 사람은 커플의 꽃길을 걷게 되는데 

데이비드의 사이코패스 위장은 얼마나 오래 감출 수 있을지... 

어떻게든 동물이 되는 것을 피하고자 사이코패스를 속여서 커플이 되지만 사실 이건 비극의 시작입니다. 

독특한 설정으로 매력이 있는 스릴러 영화 더 랍스터입니다. 

 

 

 

 

캐나다 활 랍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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