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우울할땐 샤워를 하는것이다

다솜 2025. 5. 13.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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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부터 계속 이어져온 층간소음의 여파로
5월중순이 다되가는 지금도 매우 우울하다

스스로를 새로고침 하려고 시도를 많이했는데
마음속으로 계속 뭔가 분노가 올라온다

층간 소음이 이렇게 무서운거시다...
이거슨 나혼자만의 문제가 아닐수도있다....
이런 거지같은 성격파탄자 (나)가
모이고 모이면 사회적인 손실이지 않겠나 하는 쓰잘데기없는 생각이 든다

오늘은 계단 마주친
중앙에서 걸어오는 아저씨를
피하지도 않고 가방으로 그냥 쳤다
피하는게 정상인데 그냥 내가 올라오는걸 보면서도
좁은 계단에서 중앙으로 뻔뻔하게
양보 받을 생각으로 배려없이 걸어오는
자신만만한 표정이 재수없어서
나도 그냥 배려없이 그냥 걸어가서 부딪쳤다
아 우측통행 좀 하라고

효과는 오래 지속되지 않지만
일단 우울할땐 샤워를 하면 조금은 가라앉는다

우울은 수용성이라고 사람들이 그러더라
물로 씻으면 씻겨 내려간다고
(너무 빨리 다시 채워져서 문제일수도)

블로그를 다시 쓴것도 이런 감정적인 안 좋은
상황이라 그런것도 있음

나야 써봤자 그동안 돈 쓴 내용 정리하고
후기 올리고
몇 푼 안되는 애드센스나 쿠팡 파트너스 적립금이나
살짝 기대해보는 정도지만

정말 작가들은 ....
우울함과 마음에 담아놓은 무언가를  
글로 토해내지않으면 안되는
그런 사람들이 글을 쓰는게 아닐까 싶기도 하다

살면서 마음이 어지러울때
가장 개인적인 글이 잘 써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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